개구리 소리

 

개구리는 양서강(兩棲綱) 개구리목의 참개구릿과, 청개구릿과, 무당개구릿과, 송장개구릿과, 맹꽁잇과 등의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알에서 나와서 올챙이가 되고 올챙이가 자라서,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으며 피부로 호흡한다.

 수컷은 울음주머니를 부풀려 소리를 내고, 주로 논이나 못, 늪 등에서 산다. 중동지역의 눕지나 나일강 유역에 사는 개구리는 식용 청개구리로 알려진 "라나 에스쿨렌타"(Rana esculenta) 종으로 '강 개구리'라고도 부른다.

 

개구리는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탈출하기 전에 애굽에서 내려졌던 2번째 재앙으로 나온다. 나일강에 개구리가 강을 떠나 인가에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 개구리가 강을 떠나 건조한 공기 속으로 나오자 몸이 말라붙어 죽게되고 악취가 진동하게 된 것이다. 출애굽기에 모두 11번(출8:2-13) 기록되었고 시편에서 두 차례 같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파리 떼를 저희 중에 보내어 물게 하시고 개구리를 보내어 해하게 하셨으며"(시78:45, 시105:30) 신약에서도 단 한번 언급되었다.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계16:13)라고 하여 사단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